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액체생검을 위한 고순도엑소좀 분리기기 개발 기술 ‘랩스피너’



랩스피너 / 이용진 대표



‘피 한 방울로 암을 진단한다’


매우 매력적으로 들리는 이야기입니다. ‘가능할까’라는 생각도 들지만, 실제 전 세계 의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이 일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. 그만큼 많은 투자금이 몰리는 영역이기도 하죠. 선보엔젤파트너스도 최근 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스타트업 랩스피너에 투자했 습니다. 체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‘액체생검’은 ‘엑소좀(Exosome)’과 같은 나노미터 (nm) 크기(머리카락의 10만분의 1)의 물질을 활용해 이뤄집니다. 랩스피너는 이 엑 소좀을 활용해 체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업 체입니다. 세계가 주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타트업이라고 하는데요. 이용진 랩스피너 대표,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태호 과장과 함께 이 스타트업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

Q 랩스피너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.


이용진 대표 우리의 혈액, 눈물 등 체액에는 암을 대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크기의 물질이 존재합니다. 이 숨 어있는 물질을 분리해 분석하면 암 진단이 가능합니다. 현재는 세 가지 물질이 주로 활용되는데 CTC, ctDNA 그리고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엑소좀(Exosome)입니다. 이들을 마커라 부르죠. 엑소좀이 가장 뒤늦게 발견된 물 질이고 지금은 가장 핫 합니다. 다른 마커들에 비해서 양 이 절대적으로 많고,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요. 그런데 이게 분리가 쉽지 않습니다. 좋은 엑소좀을 얻기가 힘드 니, 액체생검으로 이어지는 길도 막혀있는 셈이죠. 랩스 피너는 이 엑소좀 분리를 100% 자동화로 구현하는 기술 을 가진 기업입니다.





Q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나요?

이용진 대표 기존의 분리 방법보다 훨씬 더 고밀도 고순 도의 엑소좀을 얻을 수 있어요. 그리고 이걸 100% 자동 화로 간편하게 구현하는 기기를 개발 중이죠. 이게 어떤 의미냐면, 엑소좀을 이렇게 쉽게 얻을 수 있으면 관련 분 야 연구가 활발해지고, 건강검진센터에서도 일주일 걸리 는 검사 결과를 단 한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.



Q 랩스피너에 투자하게 된 배경도 이런 장점 때문인가요?


김태호 과장 네 맞습니다. 우선 액체생검이라는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. 이를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기술, 플랫폼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랩스피너가 보유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. 굉장히 활용도가 다양하죠. 이 분 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조윤경 UNIST 교수의 특허기 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타트업이라는 점도 투자 결 정을 도왔습니다. 진입장벽이 높은 독보적인 기술을 바 탕으로 한 의료기기라 세계 1위를 노릴 만하다고 생각했 어요. 실제 현재 유명한 글로벌 제약사에서 협업 요청 및 여러 계약 건을 추진 중이기도 합니다.



Q 선보엔젤과 랩스피너가 만나게 된 배경도 궁금해지는 데요?


이용진 대표 랩스피너는 저와 조윤경 교수님이 오랜 기 간 검토하고, 수정을 거쳐서 만든 회사입니다. 좋은 기술 을 어떻게 실용성 있는 제품으로 바꿔야 하는지 그동안 고민한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회사죠. 창업 이후 투자를 고민하게 되면서 UNIST에서 추천받은 곳이 선보엔젤파 트너스입니다. 처음 만났을 때 느낀 점이 ‘아! 이곳은 전 문적이다’라는 것이었어요. 단순히 투자를 바라보는 재 무적투자자(FI)관점이 아니라 기술적 관점에서 뭐가 필요한지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파트너라 생각했습니다. 덤으로 다양한 해외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었고, 의사결 정도 매우 빠른 편이었어요.



Q 앞으로 랩스피너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?


이용진 대표 3년 내 진단시장에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유명 제약사들의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 FDA 승인을 받을 때 우리 제품이 그 프로세스에 들어가 는 것이죠.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중소형 병원에도 진 출이 가능해져요. 저희 기기는 한 번 팔면 소모품을 지속 적으로 사용해야합니다. 폭발적이면서 꾸준한 매출이 가 능해지면서 기업공개(IPO)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.


김태호 과장 현재 해외 시장에서부터 반응이 오고 있습 니다. 글로벌 제약사들이 랩스피너 제품의 대리점 역할 을 하겠다며 계약을 요청하고 있고, 구매도 조금씩 늘어 나는 추세입니다.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이런 사업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도울 예정입니다. 저희의 해외네트워 크를 활용해 해외 신시장 개척을 돕고, 유망한 국내·외 투자자, 의료기기 분야 전략적투자자(SI)등을 연결해 스 케일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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